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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7 서글픔 D+7 서글픔 (20141003) 오후5시에 미팅을 하였다. 사장님과의 면담인 줄 알았는데,…웬걸 주관 : 사장님 참석 : 현지인 5명 및 나 언어 : 인도네시아어 1)공사사양 검토하여 구매업체 4군데 견적의뢰하고 공사과정 물어볼것 2)공사사양 확인하여 협력업체 언제 공사할건지 확인할것 3)발주처에 도면 입수해서 업무 지시할것 4)계약 대비 더한거 덜한거 체크하라는데,… 물론, 나 하나를 배려(?)하여 한국말을 중간에 하셨지만, 인도네시아 말이나 우리나라 말이나 못 알아듣기는 마찬가지다. 건축을 해봤어야지, 미치겠네. 어제 공항에서 쓴 일기장에는 두려움, 외로움 그리고 서글픔의 순서대로 감정이 흘러가고, 그때 당시의 상태가 외로움이 였다면, 지금은 서글픔이다. 순간 생각한건데, 내가 버티기전에 짤릴거 같.. 더보기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6 최종 종착지로 가는 길 D+6 최종 종착지로 가는 길 (20141002) 오늘은 드디어 수라바야에 있는 – 내가 있어야 할 곳 – 현장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 6시30분에 이민청으로 고고 : KITAS 사진 및 신상명세를 입력하고, 자카르타 공항으로 갔다. 가는구나, 진짜 가는구나. 가루다 항공을 타고,… 에피소드) 이번에도 수라바야공항에 아립이라는 운전기사가 피켓을 들고 있기로 하였다. 도착하여 수하물을 찾기도 전에, 따르릉 따르릉, 모르는 전화다. (아립의 전화번호는 알고 있다) 처음에는 스팸인줄 알고 안 받았다가 두번째는 받았는데,…니닌이라는 여자이며, 나를 기다린다는 거다. 누구지? 하여튼 문자로 짐을 찾고 있는 중이니 기다리라고 하고 짐을 찾은후 나가보니, 피켓이 없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느꼈던 멘붕이 크기에 지금은 .. 더보기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5 공장근무 두번째이자 마지막 날 D+5 공장근무 두번째이자 마지막 날 (20141001) 내일이면 수라바야로 간다. 오전에 KITAS 사진을 찍고, 오후에 공항으로 고고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개인적인 컴퓨터 정리나 인터넷 정리등을 하고 있다. 어딜가나 현장은 힘들고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곳 역시 한국보다 힘들면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최대한 내 시간을 갖고 있다. 공장 사무실 와이파이가 잡히는데, 인터넷은 안된다. 왜지? 문득 첫번째 회사생활이 떠오른다. 외국계회사이기에 가끔씩 외국인이 왔었는데, 거의가 나보다 직책이 높았었는데,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내가 월급이 높을것이다. 물론, 직급이나 직책은 아직 없다. 지금은 OJT기간이여서,… 국적을 떠나서 나도 이곳에 빨리 동화되어야 되는데, 무시해서도 안되고 무시당해서도 안되고.. 더보기
D+4 공장근무 D+4 공장근무 (20140930) 공장에는 공장장이신 엘(L) 부장님이 계시고, 현장소장이신 뻬(P) 소장님이 근무하신다. 엘부장님은 관리통, 뻬소장님은 현장통, 나는 현장으로 조만간에 가기에 보직없이 현지적응중이다. 부장님께서 바쁘시기에 주로 소장님과 공장을 돌아다니며, 인도네시아 현장에 대하여 많은 조언을 듣는다. 사실 나도 국내현장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해외현장은 처음이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직접 부딪혀 보면 또 다른 느낌을 얻겠지만,… 에피소드) 설계업무가 밀려있어 도와주란다. 안해본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래도 나 정도 실력도 큰 도움이 된다기에,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의사소통은 전혀 안되지만, 그런데 감이 이상하다. 이 인간들이 날 간 볼려고,….역시나 소장님께 여쭈어.. 더보기
D+3 또 새롭고 신기함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3 또 새롭고 신기함 (20140929) 공장안의 사무실과 숙소사이에는 철조망이 쳐져 있다. 그리고, 두마리의 개 – 엄청 크다. 왜 있는지 궁금했는데, 한국인 보호용 경비견이다. 한국인한테는 안 짖고, 인도네시아인한테는 짖는다는데,… 처음부터 나 한테 안 짖는다. 너무 내 곁으로 와서 그게 조금 걱정이지만,…(아마도 추측컨데, 한국인 가정에서 자란 개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그래도 가까이 오면 조금 두렵다) 오늘은 새벽5시30분에 자카르타 공장에서 자카르타 본사로 간다. 취업비자(KITAS) 및 본사견학차. 그런데, 아침도 안먹고 5시30분 출발이라니,…나중에 알았다. 3시간이 넘게 걸려 10시 이후에 도착했다. 교통체증이 심한건지, 자카르타가 엄청 큰 도시인지, 당췌. 우리나라의 사무실처럼 깨끗하.. 더보기
D+2 새롭고 신기함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2 새롭고 신기함 (20140928) 아침에 일어나서 식당으로 간다. 여기는 한국인 전용 식당, 나까지 포함하여 달랑 세명, 오늘 아침은 나혼자 먹는다. 두분은 아직,…(오늘은 일요일이다) 식탁에 앉아있으니, 모든셋팅을 인도네시아 분이, 심지어 물까지 따라준다. 음식은 왜이리 맛있는지,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음식도 맛있고 시차가 우리나라보다 2시간이 느리니까 한국보다는 항상 늦게 식사하기 때문에,…(허기지면 모든게 맛있는 법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맛있었다 여보 또 미안해 살빼긴 힘들 듯 ㅋㅋ) 내가 근무하는 회사의 공장 전경사진이다. 어마어마하게 크다. (사실 모르고 왔는데,…) 인도네시아 종합건설회사인데, 배관제작 및 설치가 주종목인 듯 싶다. 개인적으로 건설보다는 배관 제작만 하는 것이 낫지 않을.. 더보기
D+1 출발, 그리고 여보 미안해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1 출발, 그리고 여보 미안해 (20140927)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행 15:20분 대한항공을 타기 위하여 삼성동의 도심공항터미널에 갔다. 에피소드1) 인도네시아에는 모기가 많고 그래서 에프킬라 가져가라는 어느 블로그의 내용대로 챙겼다가 수하물 검색에 걸렸다. 에고에고 일년동안 헤어져 있기에 집사람과 같이 공항으로 고고, 남는 시간에 난생처음 셀카놀이 갑자기 헤어질려니 우리에게 챵피함은 사라지고 젊은 친구들이 좋아하는~~ 찰칵!찰칵! 에피소드2) 비행기안에 가져가는 짐 속에 문구용 칼이 있었는데, 걸려서 압수당하고 우산은 펴보더니 가져가랜다. 우리나라 공항 검색 대충 안하네. 인천 아시아게임땜에 그런가? 두번째 챵피 7시간의 비행거리와 2시간의 시차를 극복하고 자카르타 공항에 도착 에피소드3) 진짜 .. 더보기
[버킷리스트 023 인도네시아 취업] 벌써 내일이네 [버킷리스트 023 인도네시아 취업] 벌써 내일이네 한달전에 인도네시아 현지회사로 부터 합격을 통보받고 벌써 내일 출발이라니,... 보통 우리는 해외여행 한참전에 비행기 티켓을 구하는데, 취업이라서 그런지 비자 나오는 날 티켓을 받았다. 내일이 오기 전에 그간의 준비했었던 사항을 간략히 기록해 보는 센스를!! (진짜 게으르다. 해외에서도 그러면,...) 10일전 - 치과 방문 (친구병원이라 무료, 역시 친구가 최고야 ㅎㅎ) 예방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국가 방문시 시간이 더 필요할 듯 싶다 7일전 - 집안정리 : 힘쓰는 일 위주로, 그리고 내 주변정리 5일전 - 자가용 폐차 : 우리식구의 발이 되어주었던 너!! 주인 잘못만나 더 오래 살지못하고,...미안하다 5일전 - 국제운전면허증 : 해당되는 국가가 있고.. 더보기
[버킷리스트023해외취업(인도네시아)] 뭐부터 준비하나? 인도네시아로 간다. 뭐부터 해야하나? 무척 당황스럽고, 멘붕이다. 그렇게 꿈꿔 왔던 해외로 간다는기쁨도 잠깐, 국내업체의 스카웃(?) 마감이 수요일이기에, 전화를 기다리는 나의 간사한 모습,... 도서관에서 인도네시아 관련 책자를 찾는데, 다른 동남아국가와는 달리 매우 없는 편이다. 인도네시아 들여다보기 저자 윤문한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0-01-15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한눈에 들어오는 인도네시아 탐구 52『인도네시아 들여다보기』는 ... 글쓴이 평점 많은 내용이 있으나, 조금은 딱딱한 듯 (저자가 공무원이여서 그런가,...) 그래도 내용이 알차서 주말에 후다닥 다 읽었다. 인구는 세계4위(중국1위,인도2위,미국3위) 이슬람교가 95%이상인 나라 (중동처럼 이슬람 국가는 아니다).. 더보기
[버킷리스트017백수생활하기] 이제 그만! [버킷리스트017백수생활하기] 이제 그만! 오랜 기간이였다. 무려 5개월 (물론 짧을수도 있지만,...) 국내업체의 국내근무와 해외업체의 해외근무를 조율중이다. (해외로 갈려 한다) 실로 간만에 느끼는 기쁨이다. 백수생활 초반에는 블로그가 나한테 큰 위안이 되었고, 그래서 나름(?) 열심히 하였는데,... 마음의 여유가 없으니 이것도 그만 이제는 할수 있다. 물론, 백수나 실업자가 죄인은 아니다. 마음의 여유를 못 가졌던 내가 속좁은 사람이였지 (블로그 하는거 자체를 가족에게 큰 잘못을 한듯 생각했으니, 그시간에 취업사이트라도 창업정보라도 알아봐야 되는가 하는 자책, 그래서 좋아하던 책도 안 읽었다) 이제는 할것이다. 단하나의 블로그와 단 한분의 블로그지기를 알게 되더라도,... 혹 한동안 제 블로그에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