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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0

D+4 런던,런던~암스테르담 [버킷리스트 003 배낭여행] D+4 런던,런던~암스테르담 (1994.01.07) 아침 일찍 프랑스식 식사를 하고 (서양음식은 똑같다) 어제 세운 계획대로 런던 시내를 돌아다녔다. MUSEUM OF LONDON, MUSEUM OF TRANSPORT LONDON,... 서울이였으면 과연 박물관으로 여행을 갔을까? 이런 얻지못할 행로는 결정하지 말자. 그러면, 어떠한 계획을 세울까 그래, 이제는 유럽대륙으로의 여행이니, 천천히 계획을 세우고,... 여기는 DOVER, 아까 VICTORIA ST.에서의 한국인과의 만남은 무척 반가웠다. 런던 시내에서의 외로움 - 아무도 한국을 몰랐다 - 을 덜어주고, 참으로 모국애란? 같은 나라 사람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좀더 한국을 느끼며 여러나라를 관찰하자. - DOVER에서 - EURO.. 더보기
D+3 영국 런던 [버킷리스트 003 배낭여행] D+3 영국 런던 오늘은 날씨가 참으로 좋았다. 빅토리아역에서 암스테르담으로 넘어가는 코치버스도 예야과고 호스텔도 예약하고 거리에서 핀란드 학생도 만나 얘기하고,... 그러나 NOTHING HILL ST.에서 그렇게 쉬운 - 나중에 알았다 - CHEPSTOW PLACE를 못찾아서 헤매고 참으로 멈청한 짓이였지 BUS12를 타고 도심을 왕복하며 조금이나마 LONDON을 이해할려고 하였으나, 오늘은 헛수고 였다. 매초가 활홍경에 빠질줄 알았는데, 착각이였고 내일이면 유럽 대륙으로 떠나지. 내일은 런던의 곳곳을 구석구석 잘 돌아다녀야 겠는데,...사진도 못 찍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싶지만, 여건이 허락치 않는다. 그러나, 한번은 겪어야 할 중요한 여행이라고 생각한다. 도로는 좁고 차는 느리고, STOP.. 더보기
D+2 드디어 유럽 첫관문 [버킷리스트 003 배낭여행] D+2 드디어 유럽 첫관문 (0105) Heathraw공항에서의 냉정함이 비가 내리는 으산한 옥스퍼드에서 절망감으로 바뀌었다. Information center의 위치변경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지금도 손이 얼어서 잘 쓸수가 없다. 안내소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식사도 아무데서나 이름도 모르고 breakfast special은 무지무지 많이 나오지만 기름이 너무 많았다. 계획없이 돌아다니고 목적없이 돌아다니니 같은 거리를 수십번도 더 왕래하고,... 첫날은 무지 힘들었다. 해외여행 첫날은 비행기에서, 둘째날은 육지에서의 엄청난 방황. 다시는 실수없이 계획있고 그러면서 많은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그래, 좀더 즐겁게 여행하자. - Earlmont Guest House에서- [에피소드] 버스정류소에서 옥.. 더보기
D+1 모든것이 생소한 첫걸음 (19940104~) [버킷리스트 003 배낭여행] +1일 모든것이 생소한 첫걸음 출발 전 이때는 스마트폰이 없던 시절이고 정보수집이 원활치 않았다. 아마도 두달동안 책한권으로 계획만 세웠었다. 렛츠 고 유럽 저자 H.S. 에이전시 지음 출판사 그린비 펴냄 | 1994-05-01 출간 카테고리 렛츠 고 유럽 책소개 - 비행기 안에서 거대한 몸짓이 거품을 내며, 엄청난 힘으로 창공을 날아간다. 생전 처음 탄 비행기! 오감의 뒤틀림과 몸의 기현상, 역시 집이 최고구나 비행기가 완행이어서 착륙후에는 모두 나가서 Transit,... 구름인지 산인지 꼭 눈 덮인 땅을 지나가는 것 같다. 서울에서 멀어질수록 점점 낯설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하루도 안지났는데 벌써 힘이 빠진다. 미지의 세계로 간다는 것은 정말 상상의 세계에서만 가능한 것은 아니다. 현실이 동반된 지.. 더보기
D+9 준비 끝 D+9 준비 끝 (20141005 일요일) 어느덧 준비가 끝났다. 아침에 현장에 가서 인도네시아 행사 참여하고, 점심때 간단히 쇼핑을 하여 휑-하였던 숙소도 나름 깨끗하게 나만의 스타일로,...(사진은 다음주에 ㅎㅎ) 규칙적인 생활을 하기 위한 기준도 세우고,... 05:00 기상 ~ 운동 및 샤워 06:00 식사 및 현장출발 06:40 현장 아침조회 ~ 현장투어 및 업무 12:00 점심 현지음식 ~ 13:00 현장투어 및 업무 ~ ~ 현장작업종료전 현장점검 ~ 퇴근후 저녁식사 ~ 인도네시아어 공부 22:00 취침 내일부터 하나씩 하나씩 STEP BY STEP (공휴일에 집에 못가는 근로자들을 위하여) (오토바이 정말 많다. 작은도시에도 이정도니,..) (커피가 있어야 졸음을 참지...) 더보기
D+8 사장님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8 사장님 오늘 사장님께서 잠시 현장을 비우신다. 본사에 중요한 업무가 있기 때문에,... 그러고 보면 초반에 다가오는 스트레스는 어마어마 하지만, 22년간 해외에서 그것도 인도네시아에서 회사를 경여하신 사장님과 한 현장에서 같이 있었던 것이 나에겐 무한한 영광이다. 물론, 지금은 사장님이 안계셔서 모든 관리자들이 조금은 긴장을 풀고 있지만, 아니 오늘은 토요일이며 내일은 공휴일이기 때문일 것이다. (현장에서 처음 먹은 인도네시아 음식 - 끼낄) (숙소 음식) 더보기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7 서글픔 D+7 서글픔 (20141003) 오후5시에 미팅을 하였다. 사장님과의 면담인 줄 알았는데,…웬걸 주관 : 사장님 참석 : 현지인 5명 및 나 언어 : 인도네시아어 1)공사사양 검토하여 구매업체 4군데 견적의뢰하고 공사과정 물어볼것 2)공사사양 확인하여 협력업체 언제 공사할건지 확인할것 3)발주처에 도면 입수해서 업무 지시할것 4)계약 대비 더한거 덜한거 체크하라는데,… 물론, 나 하나를 배려(?)하여 한국말을 중간에 하셨지만, 인도네시아 말이나 우리나라 말이나 못 알아듣기는 마찬가지다. 건축을 해봤어야지, 미치겠네. 어제 공항에서 쓴 일기장에는 두려움, 외로움 그리고 서글픔의 순서대로 감정이 흘러가고, 그때 당시의 상태가 외로움이 였다면, 지금은 서글픔이다. 순간 생각한건데, 내가 버티기전에 짤릴거 같.. 더보기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6 최종 종착지로 가는 길 D+6 최종 종착지로 가는 길 (20141002) 오늘은 드디어 수라바야에 있는 – 내가 있어야 할 곳 – 현장으로 가는 날이다. 아침 6시30분에 이민청으로 고고 : KITAS 사진 및 신상명세를 입력하고, 자카르타 공항으로 갔다. 가는구나, 진짜 가는구나. 가루다 항공을 타고,… 에피소드) 이번에도 수라바야공항에 아립이라는 운전기사가 피켓을 들고 있기로 하였다. 도착하여 수하물을 찾기도 전에, 따르릉 따르릉, 모르는 전화다. (아립의 전화번호는 알고 있다) 처음에는 스팸인줄 알고 안 받았다가 두번째는 받았는데,…니닌이라는 여자이며, 나를 기다린다는 거다. 누구지? 하여튼 문자로 짐을 찾고 있는 중이니 기다리라고 하고 짐을 찾은후 나가보니, 피켓이 없다. 자카르타 공항에서 느꼈던 멘붕이 크기에 지금은 .. 더보기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5 공장근무 두번째이자 마지막 날 D+5 공장근무 두번째이자 마지막 날 (20141001) 내일이면 수라바야로 간다. 오전에 KITAS 사진을 찍고, 오후에 공항으로 고고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개인적인 컴퓨터 정리나 인터넷 정리등을 하고 있다. 어딜가나 현장은 힘들고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곳 역시 한국보다 힘들면 더 힘들지 않을까 싶다. 그래서, 최대한 내 시간을 갖고 있다. 공장 사무실 와이파이가 잡히는데, 인터넷은 안된다. 왜지? 문득 첫번째 회사생활이 떠오른다. 외국계회사이기에 가끔씩 외국인이 왔었는데, 거의가 나보다 직책이 높았었는데, 지금 인도네시아에서는 내가 월급이 높을것이다. 물론, 직급이나 직책은 아직 없다. 지금은 OJT기간이여서,… 국적을 떠나서 나도 이곳에 빨리 동화되어야 되는데, 무시해서도 안되고 무시당해서도 안되고.. 더보기
D+4 공장근무 D+4 공장근무 (20140930) 공장에는 공장장이신 엘(L) 부장님이 계시고, 현장소장이신 뻬(P) 소장님이 근무하신다. 엘부장님은 관리통, 뻬소장님은 현장통, 나는 현장으로 조만간에 가기에 보직없이 현지적응중이다. 부장님께서 바쁘시기에 주로 소장님과 공장을 돌아다니며, 인도네시아 현장에 대하여 많은 조언을 듣는다. 사실 나도 국내현장에 대해서는 잘 알지만, 해외현장은 처음이기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물론, 직접 부딪혀 보면 또 다른 느낌을 얻겠지만,… 에피소드) 설계업무가 밀려있어 도와주란다. 안해본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그래도 나 정도 실력도 큰 도움이 된다기에, 그래서 시작을 했는데, 의사소통은 전혀 안되지만, 그런데 감이 이상하다. 이 인간들이 날 간 볼려고,….역시나 소장님께 여쭈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