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드디어 유럽 첫관문 (0105)
Heathraw공항에서의 냉정함이 비가 내리는 으산한 옥스퍼드에서 절망감으로 바뀌었다.
Information center의 위치변경이 나를 미치게 만든다. 지금도 손이 얼어서 잘 쓸수가 없다.
안내소 찾는데 시간이 걸렸고, 식사도 아무데서나 이름도 모르고 breakfast special은 무지무지 많이 나오지만 기름이 너무 많았다.
계획없이 돌아다니고 목적없이 돌아다니니 같은 거리를 수십번도 더 왕래하고,...
첫날은 무지 힘들었다.
해외여행 첫날은 비행기에서, 둘째날은 육지에서의 엄청난 방황.
다시는 실수없이 계획있고 그러면서 많은것을 얻을 수 있도록 하자.
그래, 좀더 즐겁게 여행하자.
- Earlmont Guest House에서-
[에피소드]
버스정류소에서 옥스퍼드로 가는 버스 티켓을 끊을때, One way ticket과 Round ticket을 혼동해서 엄청 고생했다.
사실 뜻은 알고 있었지만, 직원의 발음이 여~영 (미국식발음과 영국식발음은 확연히 다르다)
때는 겨울이라 여관에 갔는데, 침대방이라 넘 추워서 커피포트를 사용하면 방안이 따쓰해 질까봐 계속 틀었다가 천정에 있는 소방 알람이 울렸다.
집주인 올라오고 욕하고 난리 블루스를,... (내가 영어욕은 잘 듣는 편이라)
이때 나하고 소방하고의 연이 시작될 줄이야 (그후로 2년후 소방회사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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