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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I

[정보] LCD 中 공장 꿈… 삼성·LG, 한 곳은 운다


http://news.hankooki.com/lpage/economy/201002/h2010022302322021540.htm
[한국일보 2010.02.23]

국내 액정화면(LCD) 제조업체들의 중국 진출에 비상이 걸렸다.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 때문이다.

각 기업들이 중국에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이유는 LCD 시장의 성장세가 무섭기 때문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중국 LCD TV 시장은 지난해말 금액 기준으로 북미(226억달러), 서유럽(193억달러)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크다. 하지만 내년에 서유럽(172억달러)을 제치고 세계 두 번째(179억달러)로 부상할 전망이다.

삼성과 LG 희비 교차 가능성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이날 LCD 공장 설립을 희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신청을 받았다. 신청은 광둥성, 장쑤성 등 6개성과 2개시 등 총 8군데가 했다. 이들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일본 샤프, 대만 AUO, 중국 BOE-OT 등 각국 기업과 손잡과 2012년 가동을 목표로 LCD 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문제는 중국 정부다. 지난해 중국 정부는 해외 LCD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위해 세제 혜택, 기반 시설 지원 등의 당근을 제시했으나, 기업들이 많이 몰리자 이 같은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선정 업체도 당초 5~6개 기업에서 2~3개 정도로 줄어들 전망이다.

여기에 중국이 대만과 전략적으로 경제협력을 추진하면서 해외 LCD 기업들의 중국 투자에 대해국가별 안배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즉, 3개 기업에게 중국 LCD 공장 설립을 허가할 경우 대만에 1개, 중국 자국 업체에 1개, 한국에 1개 정도를 허용할 것이라는 뜻이다.

이렇게 되면 중국에 LCD 공장 설립을 추진하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기업간에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삼성전자는 장쑤성 쑤저우시, LG디스플레이는 광둥성 광저우시에 LCD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움직임은 삼성전자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일단 기술 개발을 위해 8세대 이상 앞선 기술에 공장 설립을 허용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7.5세대, LG디스플레이는 8.5세대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대만업체와 일본업체들도 8세대 이상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7.5세대는 42~47인치 LCD TV 생산에 적합하고 8.5세대는 47~55인치 LCD TV를 만들 수 있다.따라서 중국 정부의 기술 정책과 국가별 안배 등을 고려하면 삼성전자가 배제될 우려가 있다.

세계 LCD 패권 및 국가간 경쟁에 부정적 영향

중국내 공장을 갖고 있으면 중국 내수 시장에 대한 공략이 수월하다. TV업체들은 해외에서 LCD를 구입하는 것보다 자국에서 생산된 LCD를 사용해 TV를 만들면 원가가 적게 들어 가격 경쟁력이 올라간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 LCD 시장의 패권을 생각할 때 중국 시장을 빼놓으면 방법이 없다"며 "그런 점에서 중국 투자는 세계 시장의 패권과 연결되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국가간 LCD 경쟁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강윤흠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 투자는 한국, 대만, 일본 등 LCD 중심국들의 국가간 경쟁으로 봐야 한다"며 "삼성전자가 탈락한다면 대만, 일본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는 아직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렇다고 7.5세대 투자계획을 갑자기 8세대로 바꿀 수도 없다"며 "아직 결정 난 것이 없는 만큼 중국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다음달 중 최종 투자 지역과 업체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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