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부모님께 가는 길
동해 삼화사 → 동해시외버스터미널 → 강릉 → 춘천시외버스터미널 → 화천시외버스터미널
오전 11시에 출발해서 오후 6시가 넘어서 도착하였다.
중간에 점심은 간단히 우동으로,...
버스 탄 시간만 무려 7시간, 하나의 버스가 아니라 계속 갈아타는 여정이기에 나에게나 첫째에게나 힘든 시간이였다.
여행의 행복이 있으면 여행의 고통도 따르는 법!!!
우리 첫째, 고생했고 무사히 마쳐서 고마워요.
지금부턴 우리의 홈그라운드 할아버지 댁이니 맘껏 쉬도록,...
미처 사진을 못찍어서 겨울사진으로 대체
무척 반가워 하신다.
자식녀석, 실업자 소리듣고 마음 속 걱정하셨으니, 그래서 서울에도 못와 보시고,...
부모님 걱정 끼쳐드리지 않을려고 안 그만 둘수도 없고,...
어느 자식이 부모 마음을 다 헤아릴 꼬
어느 자식이 부모 마음을 다 이해할 꼬
다만 내자신이 건강하고 내가족이 건강해서
부모님께 자주 안부 드리고,...
부모님 건강하시구여, 오래오래 손주 결혼할때 까지, 그래서 자식 낳을때까지 오래오래 사세요.
못다한 효도, 조금씩 해나가면서 사는 못났지만, 걱정 안 끼쳐드리는 아들이 되겠습니다.
못난 자식 왔다고, 아니 손주 왔다고 돼지갈비에 닭도리탕에 파전까지,...
당신 편찮으신건 잊으시고, 감사합니다.
이번여행의 마지막에 부모님을 뵈어서 더욱 더 뜻깊은 여행이 되었다.
부모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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