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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하사 인도네시아 바하사 인도네시아 (2015.01.18) 작년 8월말에 인도네시아 취업이 확정되고 한달가량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하였다. 하루에 한두시간씩 공부를 하였으나, 확실히 가야겠다는 결정을 못해서 머리에 쏙 들어오진 않았다. 그때 아마도 영어공부를 더 하였던거 같다. 인도네시아에 작년 9월말에 와서 영어보다는 인도네시아어의 필요성을 더 느껴 공부를 하였으나, 어느새 일에 파묻혀 공부나 운동은 뒷전이였다. 물론, 핑계겠지만,... 일요일에 일찍(?) 일어나 간만에 / 드디어 / 마침내 아침9시부터 다시금 인도네시아어 공부를 한다. 3개월이 지난 이싯점에서 공부를 하니, 머리에 쏙쏙 들어온다. 아는 것도 많고 그러나, 공부도 잠시, 한시간이 지나니 몸이 쑤시고, ㅎㅎ 그래도 앞으로 계속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생긴다... 더보기
첫걸음을 마무리하며,... 첫걸음을 마무리하며,... (2015.01.15) 나의 버킷리스트를 채우기 위해 막연히 생각만 하고 시작했던 해외생활,... 해외회사에서의 해외현장, 그리고 소화설비. 오늘 소화설비공사를 완료하였다. 종합건설에서 소화설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작지만, 18년 동안 배운건 소화설비밖에 없는 나에겐 이번 경험이 매우 소중한 자산이다. 누가 뭐래도 난 소화설비를 사랑하니까.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국내에 있을때보다 두배 아니 열배이상으로 심혈을 기울였고, 혹 국내의 어느 전문가가 비웃더라도 나에겐 최고의 작품이다. 언어도 안통하는 나를 이해해 준 현지 인도네시아 근로자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근로자와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서 인도네시아 언어를 빨리 습득하여야 겠다. 그리고, 일하는 동안 나의 18년 회사생활을 .. 더보기
D+95 좌충우돌 인도네시아 취업기를 마감하며[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95 좌충우돌 인도네시아 취업기를 마감하며(2014.12.30) 오늘 짤린건 아니다. 물론, 그만둔것도 아니다. 나는 아직 인도네시아 회사소속이며, 건설현장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그러나, 『마감하며』 라는 제목의 의미는 더 이상 날자 계산을 하지 않겠다는 의도이다. 즉 날자에 더 이상 얽매이지 않고, 짤리는 거에 두려워 하지 않고, 그만두는 것에 고민하지 않겠다 는 취지로 적었다. 여기 인도네시아 해외 건설현장은 나에겐 첫 경험이었고, 해외 근무 경험이 많은 동료 직원에게도 여기 인도네시아는 생소한 곳이다. 그러기에 나에게는 더욱 더,… 하루에도 많은 생각들을, 부정적인 생각도 긍정 적인 생각도, 그러면서 어느덧 삼 개월이 지났다니 참으로 나에게 있어서 삼 개월은 실로 놀라운 시간이었고 나를 다시금.. 더보기
못 다 올린 추억들[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못 다 올린 추억들[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그동안 게을러서 못다 올린 사진들이 있다. 내게는 소중한 추억들인데,...뒤늦게 나마 ㅎㅎ 왼쪽 : 새로 오신 동료 (그전 분과 붕어빵,..ㅋㅋ 영어, 짱이다) 가운데 : 누굴까요 오른쪽 : 현장소장 (나보다 한국음식을 더 좋아한다) 사장님께서 하사하신 감기약 지금은 소화배관 수압중 감리와 함께 (미스터 풍기 어르신) 닭도리탕, 먹는 순간 고향에 계신 어머님 생각이,...(여보 미안) 한국 건설현장에선 흔하지만,... 여기에서는 모든 자재가 귀한건 왜일까? 일요일 시도아르조(현장에서 30분거리) 쇼핑몰에서 한컷 더보기
차장님께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안녕하세요. 뭐부터 말씀 드려야 하나? 막상 글을 쓰려니,… 우선 9월 달 면접 때 저를 좋게 봐주시고 추천해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하루하루 생각이 바뀌지만,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을 몇 자 올리겠습니다. [과거와 현재] 첫 근무 / 국내 회사 / 소화 설비 전문 / 국내 현장 / 18년 두 번째 근무 / 인도네시아 현지 회사 / 종합 건설 / 인도네시아 현장 / 수습 기간 중 [의문 사항과 자체 답변] 한국인은 인도네시아인보다 월급이 비싼데 왜 뽑았을까? --> 18년 동안 한 회사에서 근무했으니, 신뢰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소화 설비밖에 모르는데 종합 건설 회사에서 왜 뽑았을까? --> 기술 능력보다는 관리 능력이 더 중요하기에 해외 근무 경험이 전혀 없는데 왜 뽑았을까? --> 영어 쬐금 하기에 .. 더보기
D+65 휴식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65 휴식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201411.30 오늘은 11월의 마지막 날이다. 그리고, 두번째로 쉬는 날이었다. 처음 쉴때는 그전날 업무 마치고 동기랑 수라바야 한인식당 [대장금]에서 소주를 마셨던 기억이,... 오늘은 떠나버린 동기가 주고간 영화를 실컷보고, 한번 보기 시작하니까, 계획세웠던 공부는 뒷전이고 그래도 간만에 머리를 식히는 듯 좋았다. 냉장고에는 아직 맥주가 있다. 사실 쉬는 날, 많이 먹을려고 했는데 혼자여서 그런지 별로, 아님 해외생활을 하며 변해가는 걸까? (참으로 이상한 배관일세, 내소관이 아니어서 공식적인 의견을 제시하진 않았지만,...결국은 전체 수정하는 걸로,...역시) (아내가 보내준 셀카 사진, 그러고 보면 난 나쁜 남편이다 가지고 있는 사진이 별로 없는걸.. 더보기
D+63 오래간만에 철야작업을,... 실로 오래간만이다. 그것도 해외에서 하리라곤 미처 생각치 못했는데, 그래도 이렇게 나를 표현한다는 것이 좋다. 참 좋은 세상이다. 인터넷, 핸드폰, 실시간,... 지금은 한밤중이다. 인도네시아는 밤에 별보기가 힘들었는데 오늘은 별이 많이 보인다. 3년전에 밤하늘을 보며 시를 쓰고 페북에 올렸던것이 문득 떠오른다. 슬픈 내용이었지만,... 핸폰으로 글을 올리긴 첨인데, 잘 올라갈려나 ㅎㅎ 그래도 하루가 가는구나 아니 하루가 시닥되는구나 ( 내 그림자) (작업자가 마시라고 건넨 커피, 먼지 많은 공간에서 이걸 과연 먹어야하나? 아쿠스!! 고맙다 힘들때 따스한 커피한잔의 소중함을 당신이 일깨워주는군요) ​ ​ ​ ​ ​ ​ 더보기
D+58 되돌아보는 시간[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58 되돌아보는 시간 (2014.11.23 일요일) 한 달은 지겹게도 안 가더니,…벌써 거의 두 달이 흘렀다.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많은 일들이 벌어졌던 시간이었다. 물론, 최근에 더욱 더,… 두 번째 직장, 첫 번째 몸담은 해외직장, 그리고 해외현장생활 사장님과의 소통과 현지관리자의 소통, 그리고 안 해본 공종으로 인하여 거의 멘붕이었다. 현지관리자의 서류에서 금액오류를 발견, 수정시키며, 내가 회사에 필요한 존재(회사에 이윤을 주는 사람)라고 조그마한 위안을 얻었다. 계속되는 사장님과의 소통과 현지관리자의 소통부재로 한계를 느꼈다. 사장님의 업무지시로 에폭시공사를 맡으며 현장과의 소통에도 자신감을 가지고, 또한 사장님의 질책도 줄어들었다. 동기가 한국으로 돌아갔다. 여기는 회사다. 나.. 더보기
D+46 제안만 하자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46 제안만 하자 2014.11.11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어떤 사항에 대해서 내가 결정하기에는 아직 적응이 안됐다. 심지어 내 전공이라고 할수 있는 소화설비조차도 결정할 수가 없다. 당췌, 이해할 수가 없지만,…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수단과 방법을 안가리고 현지관리자에게 설명한다. 소통을 위하여 도면도 그리고, 스케치도 하고, 자료도 찾고,… 첨엔 스트레스 였지만, 열심히 제안하는 것으로 내 역할을 정할려고 한다. 포기하지 말고 내의견을 계속해서 계속해서. 더보기
D+45 청천벽력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D+45 청천벽력 [버킷리스트023인도네시아취업] 2014.11.10 점심 식사후,… 사장님께서 전부장을 한국으로 보낸다고 하신다. 전부장의 능력과 회사에서 바라는 부분이 다소 맞지 않기에 그렇다고 하신다. 여러 내용을 말씀해 주셨고, 당사자가 아닌 내게 말씀하신 이유는 동요되지 말고 잘하라고,…(나도 어떻게 될진 모른다. 다만 지금이 아니일뿐) 입장이 바뀌어 내가 가는 사람이 였을수도 있었다. 역시 회사다. 전부장에게는 좀더 나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나저나, 당분간 당사자에게는 말하지 말라는데,…이것 또한 스트레스다. 아직도 수습기간중이구나 (내가 숙소관리를 맡고나서 사장님과 전부장과 처음으로 수라바야로 저녁먹으러 가기전, 가정부가 필요하다고 적어준 내용들, 당췌 알수가 없어서 차안에서 번역기 .. 더보기